성인야설 C

여름이야기 - 프롤로그

밤고수 0 183

프롤로그.....





귀엽고 예쁜 딸아이 민서(6살)가 신나서 집안을 돌아다니며,빨리가자며 재촉을 한다.



그 옆에 내 아내(영애)는 민서 머리를 묶겠다고 딸아이를 쫓아다니고 있다.



민서와 영애는 둘이 화사한 연녹색 원피스를 입고 머리도 똑같이 포니테일로 묶고 있다.



지금도 그렇지만 외출할때도 모녀가 똑같은 머리모양 똑같은 옷을 입고 다니는걸 즐긴다.



둘이 모녀라는게 너무나 잘 어울린다.



동네 아주머니들도 딸아이가 너무 귀엽다며 칭찬하고 엄마가 이쁘니까 딸도 너무 귀엽네요 하며



칭찬을 자주한다.



결혼전에도 지금도 영애는 변한게 별로 없는것 같다.슬림바디에 긴웨이브머리칼...깔끔하고 순결해보이는 얼굴,



장난기어린 웃음.



영애와 난 맞선으로 만나서 결혼하게 되었다.당시에 난 34살 영애는 35살이었다.



처음에 맞선자리에서 만났을때의 영애는 나이에 비해 굉장히 어려보였고



(물론 지금도 제 나이에서 서너살은 어려보이지만) 조신하고 착해보였으며 웃는 모습이 참 이뻐보였다.



그래서 거의 한달을 매일같이 쫓아다녀서 마음을 얻었고 결혼허락을 받았다.



그리고 어느날 저녁식사를 하자고 만나서 술을 함께 마시기 시작했다.



"영애씨~!"



"네?"



"영애씨는 웃는게 너무 이뻐요.그래서 영애씨 웃는 모습을 보면 제가 행복해져요."



꺄르르하고 웃는 술오른 영애의 얼굴을 보며 그녀의 손을 살짝 잡았다.



살짝 놀래는 영애의 얼굴.



그러나 아무렇지도 않은듯 살짝 미소만 짓는다.



"동우씨..동우씨는 저의 어떤 모습을 보고 결혼을 결심했어요?"



"전 영애씨 모든 모습이 다 좋아요."



"혹시라도 이말을 하면 결혼 없던일로 하자고 할지 모르지만 해야겠네요."



"어떤 얘기예요? 어떤말을 하더라도 절 포기시키지는 못할거예요.말씀해보세요."



"저 예전에 만나던 사람이 있었어요.



첫사랑이었고 마지막 사랑일거라고 믿던 사람이...



그 사람을 진심으로 좋아해서 몸도 마음도 다 줬었구요...



그 사람하고 헤어진후에 몇달동안 아무일도 못했었을만큼 그 사람을 사랑했어요.



이런 절 동우씨가 맞선으로 만나서 사랑해주는데 죄책감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참 많이 했었어요.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깨끗하고 마음씨 착한 아가씨들 많잖아요.



저는 동우씨보다 나이도 많고...몸도 깨끗하지가 않아요."



이 얘기를 듣고 난 잠시동안 생각에 빠졌다.그리고



"저희 나이가 지금 서른셋,서른넷이잖아요?



그 동안 남자,여자 하나 못 만나봤다면 그 사람이 더 이상한 사람일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영애씨가 뭐 여럿 만난것도 아니고 첫사랑이었던...한 사람 만났었을 뿐인데...



요즘 이런거 저런거 따지고 서로를 사랑하고 만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그리고 영애씨랑 저랑 누가 더 나이 많아 보이는줄 뻔히 알면서 나이 들먹이는 거예요?



사람들한테 물어보세요.아마 다들 제가 오빠라고 대답할거예요."



대답을 듣는 영애의 얼굴은 더욱 빨개진 얼굴로 밝게 웃었다.



"동우씨 혹시라도 말이예요.결혼전에는 언제라도 헤어지자면 헤어질께요.



하지만 결혼후에는 절대 못헤어져요.알죠?"



"네~.전 영애씨가 헤어지자고해도 제가 못놔줘요."



그리고 우린 술을 조금 더 마셨다.



항상 영애는 술을 마시더라도 절대 정신을 잃을 정도로 마시지 않았고 내가 취할 정도가 되면



술대신 물을 마시게하고 안주를 많이 먹게해서 술이 더 이상 취하지 않게했다.



몸이 흐트러지지 않는 그녀를 볼수록 그녀를 믿게 되었고 친구들과의 만남에서도 분위기 잘 맞추고



얘기를 잘 들어주는 그녀에게 친구들은



"영애씨 같은 여자 또 없어요? 친구들이라도 소개좀 시켜주세요"



라고해도 미소만 짓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더욱더 사랑하게 되었다.



그리고 결혼,신혼여행.



그녀와의 신혼여행은 완전한 휴식여행이었다.



맛난음식을 먹고 멋진 경치를 ?아다니고 그리고 잠....



영애와의 섹스는 사실 좀 재미가 없다.



정상위만 고집을 하고 오랄같은것은 흉내만 내도 난리를 치기 때문이다.



그리고 좋은지 싫은지 가만히 있고 살짝 안아주기만 한다.



아직 나와의 섹스가 시간이 얼마 안되서 그런가하고 이해를 했지만 아이를 낳은지 5년이 지난 지금도 똑같다.



그래서 그런 요구를 하면 그냥 술집을 가라고 한다.이해해주겠다고.



그리고 거래처 직원들 접대한다고 룸살롱 가끔 가지 않냐고.



와이프를 그런 여자들하고 똑같이 대하고 싶냐고...대꾸를 못하겠다.



어쨋든 일주일전 갑자기 휴가가 결정이되서 영애에게 전화로 얘기했다.



"민서엄마 이번휴가 다음주로 결정됐어.어디로 갈까? 어디 가고 싶은곳 없어?"



"음....민서랑 결정하고 퇴근하면 말씀드릴께요.이따 봐요."



이렇게 해서 바다도 가깝고 산도 가까운 동해안으로 피서를 떠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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